국제
트럼프 건강이상설에 "통상적 건강검진일 뿐" 일축
입력 2019-11-20 08:4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건강 이상설에 대해 "매우 정례적인 건강검진이었다"고 일축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도중 지난 주말인 16일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국립 군 의료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던 일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슴 통증을 가졌으며, 심장마비를 겪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CNN 등 언론을 겨냥, "아픈(sick) 것은 그들"이라고 쏘아붙인 뒤 "그리고 이 나라의 언론은 진짜로 위험하다. 우리의 언론은 매우 부패해왔다. 나는 그들이 그들의 행동을 바로 잡길 바란다"고 비난했다.

'sick'은 '지긋지긋하다', '신물 난다'는 뜻으로 쓰인다.
대통령 주치의인 숀 콘리도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항간의 추측처럼 가슴 통증은 없으며, 급성 질환에 대한 치료나 검사를 받지도 않았다"며 "일상적이고 계획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도 "대통령이 매우 바쁜 2020년을 앞두고 있어 일정이 없는 이번 주말을 이용해 정기 건강검진을 부분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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