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락앤락, 베트남 소비자가 꼽은 100대 브랜드에 8년 연속 선정
입력 2019-11-19 15:31  | 수정 2019-11-19 15:31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2019 베트남 소비자가 신뢰하는 100대 브랜드'에 8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100대 브랜드와 함께 락앤락은 상위 10개 브랜드에게만 주어지는 특별상인 '소비자가 신뢰하는 10대 브랜드'에도 4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베트남 시장에서 남다른 브랜드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국내 기업 중 10대 브랜드에 꼽힌 기업은 락앤락과 삼성전자 두 곳이 유일하다.
이번 수상에서 락앤락의 브랜드파워를 견인한 제품은 텀블러와 소형가전이다. 두 카테고리 모두 품질, 안전성, 기능 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어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았다. 락앤락 텀블러는 우수한 품질을 비롯해 뛰어난 보온·보냉력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춰 베트남 전 연령층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 3분기에는 특판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텀블러 매출이 59% 증가하기도 했다. 에어프라이어와 전기그릴, 전기밥솥 등 락앤락의 소형가전 역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락앤락의 소형가전은 베트남 오프라인 매장에서 매출 1위를 유지할 만큼 인지도가 높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락앤락은 베트남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국내 중견기업으로 꼽힌다. 락앤락은 베트남에서 하노이와 호치민 등에 총 4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저장용품뿐 아니라 음료용기, 쿡웨어, 소형가전 등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다. 락앤락 동남아사업부문장인 천해우 전무는 "베트남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시장으로, 베트남 소비자의 꾸준한 관심과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면모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 소비자가 신뢰하는 100대 브랜드는 베트남 대표 경제지인 '베트남 이코노믹 타임스(Vietnam Economic Times)' 산하 소비자 잡지(Consumption Advisory Magazine)가 매년 주관하는 권위있는 시상이다. 올해는 1월부터 10월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베트남 전역의 7만8000여 명이 설문에 참여했으며, 패션, 식음료, 전용품을 비롯해 금융·보험 서비스 등 총4000여 종의 브랜드와 제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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