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카·부인 이어 동생 기소…"조국 재소환 뒤 신병처리"
입력 2019-11-18 19:30  | 수정 2019-11-18 20:16
【 앵커멘트 】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위장소송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이 일가 중 세 번째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곧 조 전 장관을 부른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1일, 검찰의 두 차례 영장 청구 끝에 구속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

▶ 인터뷰 : 조 모 씨 / 조국 전 장관 동생
- "혐의 소명 충분히 하셨습니까?"
- "좀 한 편입니다. 몸이 좀 많이 안 좋습니다."

검찰이 구속 기한을 하루 앞두고 조 씨를 6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조 전 장관 일가 중 5촌 조카와 부인 정경심 교수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검찰은 조 씨가 허위 공사를 근거로 웅동학원 공사대금 채권을 확보한 뒤 위장 소송을 벌여 학교 법인에 110억 원의 손해를 입히고,

채권을 소유한 캠코의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부인과 위장 이혼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교사 채용을 빌미로 뒷돈을 받고 시험 답안을 미리 알려주고,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공범을 도피시켰다고 봤습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장관의 영역에서 압수한 증거들에 대해 답변할 필요가 있다"며 "공직자 윤리법 위반 혐의와 추가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임성재 / 기자
- "검찰은 지난 14일 첫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조 전 장관에 대해 한 차례 정도 소환 뒤 신병 처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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