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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김현수에 홈런 허용한 야마구치 ML 진출 선언 “내 꿈에 도전”
입력 2019-11-18 15:22 
야마구치 순은 2019 WBSC 프리미어12 결승 대한민국-일본전에서 선발 등판해 홈런 두 방을 맞고 1이닝 만에 강판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서 1이닝 만에 강판한 야마구치 순(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야마구치는 18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그는 내 꿈이기도 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됐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팬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06년 1군 데뷔한 야마구치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427경기 64승 58패 112세이브 25홀드 평균자책점 3.35의 성적표를 거뒀다. 올해 성적표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 188이닝 188탈삼진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승리, 탈삼진, 승률 부문 1위로 3관왕에 올랐다.
일본 대표팀에 발탁돼 프리미어12에서 1선발로 활약했다. 그러나 17일 결승 한국전에서 제구 난조를 보이며 1이닝 2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야마구치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요미우리가 소속 선수의 포스팅 시스템 신청을 수용한 건 사상 처음이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시대의 흐름에 특례라는 건 있어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요미우리 대표이사도 구단은 야마구치의 꿈을 존중한다”라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ror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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