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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로직스 "상장 통해 글로벌 물류 선도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9-11-18 14:07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 [사진 제공 = 태웅로직스]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상장 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18일 한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물류창고, ISO 탱크 컨테이너, 소규모 복합 물류회사의 인수에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태웅로직스는 지난 1996년 설립된 종합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복합 운송, 프로젝트 운송, CIS(독립국가연합) 운송 등 국제물류주선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독립 3자물류 회사로는 최초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이다. 3자물류(3PL)는 독립적인 물류 전문업체가 다양한 고객사와 개별계약을 맺고 전문적인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한 대표는 "해외 8개 국가에 설립한 현지법인과 전세계 400여개의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라며 "향후 북미, 유럽, 아프리카 지역에 추가적인 현지법인 설립과 CIS 지역의 운송 루트 확대, 현지 물류창고 설립 등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웅로직스는 케미칼 전문 운송업체의 입지를 선점해 국내 모든 석유화학사를 커버하며, 국내 석유화학제품 운송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 시장은 설비 증가로 꾸준히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어 태웅로직스의 운송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는 "태웅로직스는 CIS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역량을 집중해 진입장벽이 높은 CIS 지역의 물류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다"라며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지역에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동유럽 지역과 지중해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웅로직스의 매출과 수익성은 프로젝트와 CIS 지역 물류의 물동량 증가로 인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1841억 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2293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6억원을 기록했다.
태웅로직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500만주로 구주 매출 50%, 신주 모집 50%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700~45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225억원이다.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6~27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오는 12월 중이다.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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