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사무환경 개선부터 시작한다
입력 2019-11-18 11:02 
개방과 소통에 맞춰 변화한 인천 강화군의 온누리C&M 사옥.

중소기업계가 경기 불황을 타파하기 위한 활로로 사무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인재 확보 및 업무 만족도를 높여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직원들이 집중할 수 있는 업무 공간 개선을 또 하나의 전략으로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1995년에 설립된 종이컵 제조전문기업 온누리C&M 역시 전면적인 업무환경개선을 추진했다. 직원 복지 강화를 통한 자사 경쟁력 향상이 주된 목적이었다.
18일 온누리C&M 관계자는 "사실 중소제조기업들은 위치, 환경 등에 있어 제한적일 거라는 선입견이 있다 보니 인재 확보나 유지하는 데에 있어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무엇보다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장기적인 발전에 있어서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온누리C&M이 새롭게 꾸민 사무공간은 기존 사옥에서의 공간 배치가 소통하기 어렵고, 공간 활용도 역시 낮아 전반적인 업무 환경 제한이 많았던 점에 중점을 두어 개선 했다.

이를 위해 코아스의 사무환경진단프로세스 '위드'를 통해 조직문화부터 커뮤니케이션 과정까지 철저한 사전 조사와 컨설팅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새롭게 기획한 사무실은 열린 공간 속에서도 직원들의 개인 공간도 확보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했다. 특히 소통을 방해하던 패널을 없애고 스크린으로 개방적 환경을 갖추었으며, 부족했던 개인 수납 공간을 확충했다. 빠른 협업과 휴게까지 가능하도록 사무실 내 캐주얼 미팅 공간도 마련해 소통과 업무 효율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인설 온누리 C&M 대표는 "모든 기업들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중소기업들의 경우 인재가 경쟁력이라고 할만큼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개선으로 답답했던 업무 시야가 트이면서 분위기 역시 밝아지고, 자연스럽게 생산성도 높아지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