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경제 위기, 수출로 돌파"
입력 2008-12-26 16:16  | 수정 2008-12-26 19:45
【 앵커멘트 】
지식경제부가 내년 정책 방향에 대해 청와대 업무보고를 했는데요.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수출이라며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수출보험과 보증 공급 규모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식경제부가 내년 업무보고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수출 육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현재 상황으로 볼때 내년 수출은 4천 300억 달러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그러나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이를 4천500억 달러 까지 끌어 올리고 100억 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수출보험과 보증의 공급 규모를 올해 130조 원에서 170조 원으로 늘리고 해외마케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도 마련됩니다.

정부는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유동성 지원을 대폭 늘리고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용난을 완화하기 위해서 3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5만 명 규모의 산업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일자리를 지키면서 근로자를 재훈련시키는 고용유지, 재훈련 모델 도입으로 고용안정과 산업인력 정예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1조 원의 지역경제 지원사업비도 투입됩니다.

▶ 인터뷰 : 임채민 / 지식경제부 차관
- "내년에는 우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1조 원을 아주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덜 도록 하겠고요."

정부는 '5+2 광역권 선도산업 육성'과 함께 지방이전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고 자유무역지역을 신규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수도권 공장 신·증설 합리화 조치를 내년 1월 중에 바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녹색성장 전략도 차질없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녹색에너지 기술개발과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등 녹색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자동차 연비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 신성장동력발굴과 경제자유구역 등의 SOC 건설, 공공기관 혁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수출 육성 등 선제 대응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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