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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장훈 일본 우승 전망 “이렇게 형편없는 한국 처음 봤다” [프리미어12]
입력 2019-11-17 10:14 
재일교포 장훈은 한국의 경기력을 비판하며 일본의 프리미어12 우승을 전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재일교포 장훈(79)이 김경문호에 ‘독설을 퍼부었다.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전 전망도 일본의 우승을 점쳤다.
장훈은 17일 오전 일본 TBS 프로그램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결승 한국-일본전을 전망했다.
먼저 16일 펼쳐진 대회 슈퍼라운드 한일전과 관련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국제대회에서 이렇게 긴장감이 없는 경기를 처음 봤다”라고 비판했다.
한국은 16일 일본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8-10으로 졌다. 세밀함이 부족했어도 두 팀 합쳐 안타 25개가 터졌으며 달아나고 추격하는 박빙의 경기였다.
다만 하루 뒤 결승전을 의식해 힘을 뺐다. 이에 장훈은 (어제 경기는) 연습경기와 같았다. 이럴 때 주최 측은 입장료를 50% 할인하고 어린이 무료입장 혜택을 해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16일 한일전 관중은 4만4224명으로 매진을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은 17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양현종(KIA), 일본은 야마구치 순(요미우리)이 선발투수로 나간다. 4년 전 초대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2연패에 도전한다.
장훈은 한국의 우승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결승에서 한국이 질 것이다. 4·5년 만에 (한국 대표팀을) 봤는데, 이렇게 형편없는 한국 대표팀을 처음 봤다. 수비가 너무 엉망이었다”라고 지적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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