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선이 사라진다"…무선 시대 본격화
입력 2019-11-16 19:41  | 수정 2019-11-16 20:29
【 앵커멘트 】
거추장스러운 '선'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미 대중화된 무선 청소기나 이어폰은 물론 전기차 충전도 선 없이 가능해졌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길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저마다 귀에 꽂고있는 것, 무선 이어폰입니다.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콩나물이냐 조롱받기도 했지만 편리함을 무기로 올해 판매량만 1억대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오민준 / 무선 이어폰 사용
- "짐 때문에 이어폰 줄이 꼬이거나 빠지고 지나가다 사람들 가방에 걸리는 경우도 있어서 무선을 쓰죠."

1년 내내 이어지는 미세먼지 공습에 집집마다를 넘어 방방마다 갖추고 있다는 공기청정기.

혼자 사는 박건홍 씨는 선이 없는 공기청정기로 고민을 해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건홍 / 무선 공기청정기 사용
- "방이나 거실뿐 아니라 주방에서 요리할 때, 욕실 청소할 때도 갖고가거든요. 이동이 편리해서 좋아요. "

무선의 인기는 단순히 편리해서만은 아닙니다.

전기차를 제 위치에 주차만 하면 곧바로 충전되는 전기차 무선 충전기는 안전사고도 막아주고 자율주행 등 미래형 자동차에선 필수 요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정구 / 전기차 무선충전기 업체 대표
- "자율주행차인데 플러그를 꽂아야 하면 사람이 개입돼야 하기 때문에 미래에는 무선충전이 될 수 밖에 없죠."

선으로부터의 해방, 무선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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