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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티켓 확정’ 김경문 감독 “홀가분…일본과도 좋은 경기” [프리미어12]
입력 2019-11-16 00:00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 한국이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로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김경문 감독이 관중석에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홀가분하다.”
김경문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의 표저은 밝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멕시코와 3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경문호는 슈퍼라운드 남은 경기인 일본전과 관련 없이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과 함께 대회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제 16일과 17일에는 일본과 2연전이 성사됐다. 16일 일본전은 슈퍼라운드 일정이다. 17일은 일본과 결승전이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오늘로써 올림픽 티켓을 따게 돼 조금 책임감을 덜고 홀가분해진 것 같다”며 일본과 남은 2경기에선 우리가 가진 힘을 다해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말했다.
16일 일본전 선발은 좌완 영건 이승호(20·키움)다. 일본은 베테랑 기시 다카유키(35)가 선발로 나선다. 두 팀 모두 16일 경기는 힘을 빼지 않고, 17일에 진검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이승호 선발 기용에 대해 내일이 마지막 경기라면 이승호가 선발로 나서진 않겠지만, 모레도 (일본과) 경기를 해야 하니 그간 경기에 못 뛴 선수, 고생한 선수들을 골고루 투입해 경기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12년 만에 밟는 올림픽 무대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대표팀을 이끌고 금메달을 목에 건 주역이다. 이후 야구는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가 12년 만인 2020 도쿄올림픽에서 부활한다. 공교롭게도 김 감독은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경문 감독은 제가 또 감독할 줄 몰랐다. 무엇보다 선수와 코칭스태프에 고맙다. 12년이 지난 내년 올림픽에도 잘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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