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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47점` 휴스턴, 클리퍼스 제압
입력 2019-11-14 12:14  | 수정 2019-11-14 12:29
하든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터 로켓츠가 제임스 하든의 활약을 앞세워 난적을 꺾었다.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102-9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승 3패가 됐다. 클리퍼스는 7승 4패.
하든이 47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17득점, 클린트 카펠라가 12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가 26득점 12리바운드, 루 윌리엄스가 20득점을 올렸다.
1쿼터에 분위기를 가져갔다. 31-15로 크게 앞섰다. 클리퍼스 팀 전체가 15득점을 넣는 사이 제임스 하든 홀로 14득점을 몰아넣었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1쿼터에만 파울 4개를 범한 것은 문제였다.
클리퍼스는 1쿼터 팀 전체가 25개의 슛을 던져 이중 6개만 넣는데 그쳤다. 카와이 레너드, 루 윌리엄스가 나란히 5점을 내는데 그쳤다.
2쿼터 격차가 줄어들었다. 레너드와 윌리엄스의 득점이 살아났다. 휴스턴은 웨스트브룩의 발이 묶였지만, 2분 22초를 남기고 P.J. 터커가 3점슛을 터트린데 이어 하든이 3점슛 2개와 점프슛으로 순식간에 8점을 내며 다시 49-37로 벌린 가운데 하프타임을 맞았다.
후반은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클리퍼스가 추격하면 휴스턴이 도망가는 판도였다.
클리퍼스는 3쿼터 센터 이비차 주박의 활약이 돋보이며 다시 격차를 좁혔다. 7분 23초를 남기고 55-52까지 추격했다. 작전타임으로 전열을 정비한 휴스턴은 다시 반격했다. 수비가 연달아 성공을 거뒀고, 클리퍼스도 마침 트레블링 등 작은 실수들을 연발하면서 다시 도망갈 수 있었다.

4쿼터에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클리퍼스가 속도를 냈다. 11분 3초를 남기고 자마이캘 그린의 3점슛으로 75-73까지 추격했다. 9분을 남기고 터커의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위릴엄스의 추가 자유투로 75-75 동점이 됐고, 6분 52초를 남기고는 레너드가 3점슛을 넣으면서 상대 파울까지 유도, 4점 플레이를 만들며 84-80으로 역전했다.
4쿼터 첫 11개 슈팅 중 2개만 성공하며 공격에 애를 먹은 휴스턴은 5분 33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든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분 52초를 남기고 90-86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든은 1분 31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리며 95-88 리드를 만들었다.
클리퍼스는 경기 막판 흔들렸다. 닥 리버스 감독은 1분 31초를 남기고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했다. 아들 오스틴은 항의하는 아버지 옆에서 손으로 T모양을 그렸다. 승부는 사실상 여기서 갈렸다.
휴스턴 센터 클린트 카펠라는 4분 35초를 남기고 상대 선수 자마이캘 그린과 충돌한 뒤 코트를 떠났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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