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엠게임즈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0억원으로 1.0%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로 올라섰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제품인 진동모터가 스마트폰 외에도 전자담배, 웨어러블기기, 의료기기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며 매출이 증가했다"며 "특히 전자담배, 웨어러블기기용 진동모터 공급이 크게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국내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되는 진동모터를 베트남과 중국 현지 법인에서 생산하고 있다. 주력 고객사의 판매호조와 적용처 확대로 3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진동모터 사업부 매출 증가로 실적 반등의 토대를 마련한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VR 및 모바일 게임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5일 최대주주와 넷마블 등이 참여하는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되면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조달된 자금으로 VR 관련 플랫폼과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업계 선두 자리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또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오는 25일 액션스퀘어의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고 액션스퀘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 개발 역량과 IP공유를 통해 게임 사업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재복 와이제이엠게임즈 재무이사는 "캐시카우인 진동모터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적극적으로 투자해 기존 사업의 생산성을 개선하고 VR게임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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