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서 실험 중 폭발…7명 사상
입력 2019-11-14 07:01  | 수정 2019-11-14 07:31
【 앵커멘트 】
어제(13일) 대전에 있는 국방과학연구소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로켓 추진용 연료를 다루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제 오후 4시 20분쯤.

로켓 추진제 연료 실험실에서 갑자기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30대 연구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장파열로 크게 다쳤습니다.

당시 실험실에서는 로켓 추진제 연료를 다루고 있었는데, 고체 상태 연료를 젤 형태로 만든 뒤 유량을 측정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임성택 / 국방과학연구소 제4기술연구본부장
- "현재 잠정 추정은 점화. 예기치 않은 점화. 오늘은 전기 신호를 준 적도 없고 단순히 유량 계측만 하는 시험이었는데 어떤 원인으로 연로에 불이 붙었고…."

소방대원 120명과 장비 30여 대가 출동하는 등 소방대응 1단계가 발령됐지만, 다행히 폭발로 인한 큰 화재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과 6월에도 실험실에서 불이 나는 등 국방연구소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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