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의원 157명,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 발의
입력 2019-11-13 16:37 

여야 국회의원 157명이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결의안'을 13일 공동 발의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착상태에 봉착한 북미·남북관계를 타개하기 위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국회는 한반도 평화·통일 당사자로서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국회는 북한에 한반도 평화경제의 기점이 될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간 대화와 협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국회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동북아 평화질서 구축을 위해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북미대화가 정체되고 북한의 남북대화 거부가 이어지고 있어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결의안 공동발의로 남북평화경제의 상징인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재개의 발판을 만들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결의문 발의는 민주당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우원식·김한정·오영훈 의원과 이정미 정의당, 최경환 대안신당 의원의 주도로 이뤄졌다. 공동 발의 의원은 민주당(128명), 바른미래당(5명), 정의당(6명), 민주평화당(5명), 대안신당(가칭)(9명), 민중당(1명), 무소속(3명) 등이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참여하지 않았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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