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소기업계 "주 52시간제 여건 준비 안 돼…1년 이상 늦춰야"
입력 2019-11-13 14:1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소기업계가 주 52시간제 시행을 1년 이상 유예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에 입법 보완을 요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는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아직도 많은 중소기업에 주 52시간제를 도입할 여건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서 특단의 보완 없이 근로시간이 단축되면 중소기업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탄력근로제와 선택근로제가 현실에 맞게 개선되어 현장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의 국회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는 중소기업의 특수성을 반영해 선택근로제와 인가연장근로의 사유와 절차도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급여 감소를 우려하는 근로자의 입장도 고려해 노사 자율로 추가 근로를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기자회견 이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중소기업계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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