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전방 병사 12만 `군 패딩` 처음으로 입는다
입력 2019-11-13 13:46 
지난 11일 육군 22사단 장병들이 새로 보급받은 패딩형 동계점퍼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국방부]

우리나라 최전방 지역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에게 패딩형 동계점퍼가 보급된다. 13일 국방부는 경기도와 강원도 전방지역의 추운 기상 여건 속에서 근무하는 국군 병사 12만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패딩형 동계점퍼를 지난 10월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군에 보급하는 패딩형 동계점퍼는 기존 군용 방한피복과는 달리 병사들이 다양한 병영생활에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는 편한 소재로 제작됐다. 국방부는 "체육활동 및 여가시간 활용 등 다양한 형태의 외부 활동과 겨울철 열악한 기상 조건에 알맞은 피복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며 패딩형 동계점퍼 보급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최근 병사 취향을 고려해 민간에서 유행하는 디자인을 기초로 보온성에 중점을 두고 제작했다"며 "생활방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지급받은 2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가 91점으로 나타났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김윤석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인 11월말까지 패딩형 동계점퍼를 전방 및 격오지 부대 병사에게 보급할 계획"이라며 "국회 예산 확정 시 내년부터는 입대하는 병사 전원에게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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