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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131억 벌었다…韓영화 역대 최고 북미 흥행기록
입력 2019-11-12 14: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 역대 최고 북미 흥행기록을 세우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디 워'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지난 10일 북미에서 82만8672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이며 누적 수입이 1131만8741달러(약 131억 8746만 원)에 이르렀다. '디워'(2007)의 북미 개봉 최종 스코어인 1097만 달러를 뛰어넘는 신기록.
지난달 11일 뉴욕과 LA 3개 극장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뜨거운 호평 속에서 북미 관객과 만나고 있다. 개봉 2째주 33개관으로 스크린을 늘린 데 이어, 129개, 461개, 지난 주말에는 603개까지 스크린을 차츰 늘려가며 더 많은 관객과 만나고 있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한 '기생충'은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후보 한국 대표로 출품자격을 얻어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를 것인지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려있다.
거장 봉준호의 시계가 전세계를 사로 잡는 짜릿한 영광의 순간이 다시 재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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