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휴젤, 3분기 영업이익 182억원…전년 동기 대비 255%↑
입력 2019-11-12 10:41 

휴젤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1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4%와 255%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9.5% 감소한 120억원을 남겼다.
보툴리눔톡신 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의 매출이 1년 전보다 약 53% 늘어난 점이 호실적의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필러 '더채움'이 모두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보툴렉스와 더체움은 지난 3분기 각각 158억원어치와 49억원어치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현재 27개국에서 판매 중인 보툴렉스는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3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7.9% 늘었다. 필러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3분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이외에도 현재 전개 중인 화장품 브랜드 '웰라쥬' 역시 베스트셀러 제품이 지속적인 호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휴젤은 내년 상반기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중국 시판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뒤이어 유럽과 미국에 진입도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 내 보툴렉스의 '눈가주름' 적응증 허가도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용 용도를 넘어 치료 영역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HA필러는 현재 고속 성장 중인 영국 시장 외에도 독일, 덴마크, 스웨덴 등 주요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체계적인 마케팅 활동을 기반으로 대표 제품인 보툴렉스를 비롯해 현재 휴젤이 전개 중인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고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톡신·HA필러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더욱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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