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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알론소, NL 올해의 신인 선정
입력 2019-11-12 08:49  | 수정 2019-11-12 08:56
알론소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가 2019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알론소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12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발표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 1위에 오르며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만장일치는 아쉽게 실패했다. 30인의 투표인 중 29인으로부터 1위표를 받았다. 나머지 1표는 마이크 소로카(애틀란타)에게 돌아갔다. 대신 알론소는 1위표 29개, 2위표 1개로 30인 모두에게 표를 받았다.
메츠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톰 시버(1967) 존 매틀랙(1972) 대릴 스트로베리(1983) 드와잇 구든(1984) 그리고 제이콥 디그롬(2014)에 이어 여섯 번째다.
1루수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것은 재키 로빈슨(1947) 올랜도 세페다(1958) 윌리 맥코비(1959) 라이언 하워드(2005) 코디 벨린저(2017)에 이어 여섯 번째다.
2016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메츠에 지명된 알론소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 161경기에서 타율 0.260 출루율 0.358 장타율 0.583 53홈런 120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53개의 홈런으로 2017년 애런 저지가 세운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으며, 리그 홈런 랭킹 1위에 올랐다. 신인 선수가 홈런 1위에 오른 것은 1900년대 이후 처음이다.

알론소는 MLB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나에게 기회를 주고 첫날부터 믿어준 메츠 구단에게 감사하다. 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 우리 팀 더그아웃에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들과 함께 내년을 기대해본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소로카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에게도 "나에게 자극을 주며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 감사하고 있다. 함께 경쟁하면서 멋진 커리어를 만들어갔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
소로키는 1위표 1개, 2위표 25개, 3위표 2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타티스 주니어는 2위표 2개 3위표 20개로 3위에 자리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피츠버그) 다코타 허드슨(세인트루이스) 빅터 로블레스(워싱턴)이 뒤를 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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