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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떠난 마쓰자카, ‘친정팀’ 세이부 복귀
입력 2019-11-09 21:53 
세이부 라이온즈 시절 마쓰자카 다이스케. 그는 돌고 돌아 다시 세이부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주니치 드래건스를 탈퇴한 마쓰자카 다이스케(39)가 세이부 라이온즈로 복귀할 전망이다.
일본 언론은 9일 세이부의 마쓰자카 영입이 결정됐다”라고 보도했다. 트라이아웃 종료 후 계약을 맺을 예정이며 협상에 큰 이견이 없어 세이부 복귀는 초읽기다.
마쓰자카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세이부에서 활동했다. 1999년 16승 평균자책점 2.60으로 신인상을 받은 그는 세이부의 간판 투수로 활약했다.
2006년 말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그는 2014년 말 일본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세이부가 아니라 소프트뱅크 호크스, 주니치에서 뛰었다.
마쓰자카는 2018년 11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해 일본야구기구(NPB) 선정 컴백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올해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6.88로 부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한 팬이 그의 오른 어깨를 잡아당겨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쓰자카는 10월 주니치와 결별했다. 연봉이 대폭 삭감된 재계약 제의를 받았던 그는 은인 2명이 주니치를 떠나자 의협심을 강조하며 퇴단 의사를 전달했다.
마쓰자카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현역 연장을 희망했다. 그리고 14년 만에 세이부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질 날이 다가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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