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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의 명곡` 엔플라잉, 우정 넘치는 무대로 작곡가 박근태 편 최종 우승
입력 2019-11-09 19: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엔플라잉이 '작곡가 박근태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시대를 이끈 히트 메이커, 작곡가 박근태 편'으로 꾸며졌다.
첫 번째 무대에 오른 HYNN(박혜원)은 백지영의 '사랑 안 해'를 선택했다. HYNN(박혜원)은 원곡의 감정을 살리면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서인영은 "원곡이 어려웠을 텐데 HYNN 씨가 잘해주셨다"며 HYNN의 무대를 극찬했다.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 이지훈은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불렀다. 이지훈은 뮤지컬 배우답게 한 편의 스토리가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사우스클럽 남태현은 "드라마 마지막회 남자 주인공 같았다"고 밝혔다.

박근태는 ""섬세함의 끝판왕이다"라며 "앞으로 기대가 되는 신예 아티스트다"고 HYNN(박혜원)의 무대를 극찬했다. HYNN(박혜원)은 "(긴장해서) 너무 아쉽지만 완창한 것에 대해 만족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은 417표를 얻으며 HYNN(박혜원)을 제치고 첫 승을 기록했다.
세 번째 무대에 오른 사우스클럽은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를 선곡했다. 사우스클럽은 원곡과는 다른 무대를 선보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V.O.S 박지헌은 "남태현 씨만의 몰입감이 있어요"라고 밝혔다.
박근태는 "'유혹의 소나타라는 곡을 어떻게 편곡할까' 궁금했다"며 "깜짝 놀랐어요. 사우스클럽의 정확한 방향이 있구나"라고 밝혔다. 이지훈이 417표를 유지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네 번째 무대를 장식한 V.O.S는 박상민의 '해바라기'를 불렀다. V.O.S는 환상적인 하모니를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태우는 "화음 맞추는 게 쉽지 않은데 서로 보지도 않고 화음을 맞추는 거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세 명이 노래하는 것만 봐도 뭉클하다"고 했다.
박근태는 "처음 봤을 때는 풋풋한 20대 초반이었는데 이렇게 롱런하는 걸 보니 처음 가졌던 직감이 맞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지훈이 417표를 유지하며 V.O.S를 꺾고 3연승을 달성했다.
다섯 번째 무대에 오른 엔플라잉은 조PD의 '친구여'를 선택했다. 엔플라잉은 멤버 간 우정으로 하여금 흥겨운 무대를 연출하며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V.O.S 박지헌은 "엔플라잉 무대를 보니 우리 모습이 생각났다"고 밝혔다. V.O.S 김경록은 "경연을 떠나 엔플라잉이 즐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했다.
박근태는 "깜짝 놀랐어요"라며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을 앨범으로 내도 되겠어요"라고 엔플라잉 무대를 극찬했다. 엔플라잉이 424표를 얻으며 이지훈의 연승을 저지했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서인영은 윤미래의 '시간이 흐른 뒤'를 선곡했다. 서인영은 원곡의 느낌을 잘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HYNN(박혜원)은 "서인영 선배님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밝혔다.
박근태는 "고등학생때부터 봤던 인영이를 여기서 보니 좋았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제가 긴장을 안하는데 다리가 말을 안 듣더라고요"라고 은인 박근태 작곡가 앞에서 긴장했음을 밝혔다. 엔플라잉이 424표를 유지하며 '작곡가 박근태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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