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보진영 총선 앞두고 유튜브 열풍…심상정·양정철도 가세
입력 2019-11-09 19:30  | 수정 2019-11-09 19:59
【 앵커멘트 】
보수 진영의 '통합' 행보와 달리 진보 진영은 유튜브 정치를 통한 대중과 소통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어제(8일)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유튜브 방송을 새롭게 시작했고, 다음 주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가세합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의당을 이끄는 심상정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름은 자신의 성과 매주 금요일 방송이라는 의미의 금을 더해 '심금 라이브'로 정했습니다.

심 대표는 첫 방송에서 최근 화제가 된 이자스민 전 의원의 영입 배경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표
- "황교안 대표가 이주노동자 임금차별 이야기할 때 당을 정리해야 하나 그런 생각을 했었다고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권유했고…."

지난달 본회의 연설을 통해 언급한 '국회의원 세비 30% 삭감'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다음 주 초 방송에 들어갑니다.

첫 방송에선 화성사건 등에서 불거진 공소시효와 재심 청구 등을 다룰 예정인데 양정철 원장도 조만간 직접 출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튜브는 보수진영의 텃밭으로 여겨졌지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알릴레오' 등이 도전장을 던지며 영향력을 키워 왔습니다.

▶ 인터뷰(☎) : 신 율 /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중도보수층에도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선거가 다가왔을 때에는. 그렇다면 본인(진보정당)들이 유튜브를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죠."

총선까지 앞으로 다섯 달, 진보 진영의 유튜브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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