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국정 후반기 첫 행보…야당-언론과 '소통'
입력 2019-11-09 19:30  | 수정 2019-11-09 19:39
【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가 마라톤으로 치자면 오늘(9일) 임기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후반기를 시작하는 내일 첫 일정으로는 여야 5당 대표·언론과의 소통을 선택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에서 여야 5당 대표와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합니다.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논의를 위해 만난 뒤 4개월 만으로, 모친상 조의에 대한 답례 의미로 청와대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앞으로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후반기 첫 일정으로 여야 대표들과의 소통을 택한 겁니다.

▶ 인터뷰 : 지난 달 22일 국회 시정연설
- "저 자신부터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과 함께 스스로를 성찰하겠습니다."

내일 만찬은 조문 답례 자리이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현안 얘기도 나올 전망입니다.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년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시간이었다"며 국정 대전환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공정 대한민국을 위한 협조'를 언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전직 청와대 참모들은 SNS를 통해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전진하시길 바란다"며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기원했습니다.

만찬 전에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 정책실장, 안보실장이 합동으로 후반기 정책을 설명하는 합동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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