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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오늘(9일) 경찰 출석…`비아이 마약 무마` 협박 혐의 조사
입력 2019-11-09 10: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아이콘 전(前)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 23)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前)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경찰에 출석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9일 오전 10시 경기남부경찰청에 출석했다. 조사실로 향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양 전 대표는 당초 지난 6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불응했다. 이날 조사에서 경찰은 과거 비아이가 LSD와 대마초 구입했다는 진술을 하지 말라는 취지로 제보자인 연습생에게 회유와 협박을 했는지 등의 여부를 중점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6년 8월 비아이의 지인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 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 대가로 당시 A씨에게 회삿돈으로 변호사 비용을 제공,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범죄혐의가 가볍지 않은 만큼 경찰은 양현석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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