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 6팀 확정…진짜 승부는 11일부터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대한민국, 호주, 멕시코, 미국, 일본, 대만.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다.
8일 쿠바-한국전을 끝으로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일정이 종료됐다. 한국이 쿠바를 꺾으면서 호주가 막차(C조 2위·1승 2패)로 슈퍼라운드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호주(5-0), 캐나다(3-1), 쿠바(7-0)를 연파하며 3승으로 C조 1위를 꿰찼다. 쿠바에 패했다면, C조 2위로 밀려나는 데다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가야 했다.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이로써 멕시코(A조 1위), 미국(A조 2위), 일본(B조 1위), 대만(B조 2위), 한국(C조 1위), 호주(C조 2위) 등 6개 팀이 슈퍼라운드에서 프리미어12 우승을 겨룬다. 2015년 대회 우승컵을 든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 2장이 걸려있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지역별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아시아·오세아니아 팀과 아메리카 팀이 1장씩을 획득한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대만, 호주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인다. 슈퍼라운드는 예선라운드에서 만나지 않은 4개 팀과 11일부터 16일까지 풀리그를 치른다.
단, 슈퍼라운드 진출 팀끼리 예선라운드 전적이 반영된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해 일본, 멕시코가 1승으로 슈퍼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미국, 대만, 호주는 1패씩을 안고 일본으로 건너간다.
슈퍼라운드 1·2위는 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대회 우승 상금은 150만달러(약 17억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