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황교안·유승민 "대화 창구 만들자"…한국당, 서청원 복당설
입력 2019-11-08 19:30  | 수정 2019-11-08 19:57
【 앵커멘트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전화 통화를 하고 보수통합을 위한 물꼬를 텄습니다.
한국당 내에서는 서청원 의원 등 탈당한 친박 핵심 의원들의 복당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데, 보수 통합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전화 통화를 갖고 보수통합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합을 위한 마음을 모으는 일이 시작됐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황 대표와 유 의원의 직접 통화는 지난 9월 이후 처음으로, 본격 보수 대통합을 선언한 지 하루 만입니다.

두 사람은 통화에서 대화창구를 만드는 동시에 회동 가능성까지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통합의 핵심 관건으로 꼽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의견 교환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우리공화당 측이 발끈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지연 / 우리공화당 수석대변인
- "탄핵에 대한 속죄와 사과가 없기 때문에 탄핵의 강을 건너기는커녕 국민의 지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이 서청원·이정현 의원 등 탈당한 친박계 핵심 의원들의 복당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SNS에 글을 올리고 "새로운 정치세력화에 헌신하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혀 복당설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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