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9호선 노조 "사측이 임협 타결 후 지회장 직위해제 시도"
입력 2019-11-08 13:43  | 수정 2019-11-15 14:05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노동조합(서울메트로9호선지부)은 "사측이 임금협상 타결 후 승무지회장의 직위해제를 시도하고 검찰에 고소하는 등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오늘(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9일 작성한 합의서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10일 오전 사측은 기습적으로 승무지회장을 직위해제하려 했다"며 "노조가 합의를 무효화하고 다시 쟁의에 들어가겠다고 압박하자 직위해제 문서를 취소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후에는 철도안전법 위반 유무를 확인하겠다며 증거도 없이 검찰에 승무지회장을 고소했다"면서 "모범적인 기관사를 범죄자로 몰아가는 행위는 명백한 노동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사측이 조직개편을 명목으로 보복성 인사발령을 내리는 등 노조를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다며 "노사 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서울교통공사와 9호선운영부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2019년 임금협상을 놓고 사측과 합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달 7일부터 사흘간 파업을 진행하다 노사 합의를 통해 협상을 타결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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