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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드리지 39점` 샌안토니오, OKC 제압
입력 2019-11-08 12:48 
샌안토니오가 오클라호마시티를 이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안토니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눌렀다.
샌안토니오는 8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홈경기에서 121-1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승 3패가 됐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승 5패.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전반은 원정팀 오클라호마가 57-5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다닐로 갈리나리가 14득점, 크리스 폴이 13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샌안토니오는 3쿼터 분위기를 바꿨다. 라마르커스 알드리지가 3쿼터에만 10점을 냈고, 트레이 라일스도 3점슛 2개로 분위기를 띄웠다. 디존테 머레이도 힘을 보탰다.
턴오버에서도 차이가 갈렸다. 3쿼터에만 4개의 턴오버를 범했지만, 이로 인한 실점은 없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세 차례 턴오버를 이용해 7점을 뽑았다.
4쿼터에도 샌안토니오의 리드가 이어졌다. 9분 41초 남기고는 패티 밀스의 3점슛이 터지며 99-89, 처음으로 10점차 이상 벌어졌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가 추격하면 샌안토니오가 도망가는 양상이 이어졌다. 오클라호마시티가 갈리나리의 슈팅을 앞세워 쫓아왔지만, 샌안토니오는 알드리지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알드리지가 39득점, 더마 드로잔이 16득점 9어시스트, 머레이가 17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갈리나리가 27득점, 샤이 길지우스-알렉산더와 폴이 나란히 19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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