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경두, `북한 주민 송환` 문자 전송한 JSA 중령 경위조사 지시
입력 2019-11-08 11:44  | 수정 2019-11-08 13:2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8일 '북한 주민 2명 송환' 등의 내용을 담은 휴대전화 문자를 보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대대장 A 중령에 대해 경위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측은 이날 "정경두 장관의 조사 지시에 따라 문자를 보낸 경위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다"며 "안보지원사령부에서 보안 조사를 포함해 조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A 중령은 전날 정부 모 인사에게 "판문점에서 북한 주민 2명을 송환할 예정"이라는 내용을 담은 휴대전화 문자를 전송했다.
국방부 측은 'A 중령의 문자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 정 장관이 관련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는 물음에 "(해상에서 선박 예인 등) 군사적 조치 상황에 대해서는 장관이 보고를 받고 있었다"며 "북한 주민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군사 조치가 아니라 국방부 보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2월 열병식에 등장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 이동식발사차량(TEL) 후면에 거치대가 장착된 것이 식별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발사를 위해서는 별도의 거치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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