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임금님도 반한 맛"…함양 곶감 본격 생산
입력 2019-11-08 10:31  | 수정 2019-11-08 10:44
【 앵커멘트 】
임금님께 진상했던 경남 함양 곶감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함양 곶감은 지리산 바람을 맞고 자라 품질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하는데요.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리산과 덕유산 자락에 있는 경남 함양의 한 곶감 농가입니다.

붉게 익은 감을 따기 위한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 인터뷰 : 안점덕 / 곶감 농민
- "감을 흔들어 따면 깨지고 상처가 나는데 우리는 꺾어 따기 때문에 상처가 안 나고…."

수확한 감은 신선도를 유지하며 곧장 곶감 덕장으로 옮겨집니다.

기계가 돌아가며 껍질을 깎지만, 최상의 품질을 위해 다시 한 번 아낙들의 손을 거칩니다.


노란 속살을 드러낸 감은 한 접씩 엮어 덕장에서 세월을 맞이합니다.

입동이 오기 전인 12월 중순까지 자연 건조하면 명품 곶감이 탄생합니다.

임금님께 진상하던 함양 곶감은 육질이 부드럽고 식감이 좋아 인기가 좋습니다.

곶감은 한 접 당 100개로 함양군은 매년 26만 접 가량의 곶감을 생산합니다.

▶ 인터뷰 : 윤호정 / 경남 함양군 친환경농업과
- "지리산과 덕유산 맑은 바람으로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하고 습도가 적당해서 육질이 부드러운 아주 품질 좋은 곶감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함양 곶감은 12월 중순쯤 전국으로 유통되며, 내년 1월에는 곶감 축제도 개최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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