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60만명 다녀가"
입력 2019-11-08 10:14 

9월 초부터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이번 주말 10일 65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2회를 맞는 올해 도시건축비엔날레에는 총 60만 명 국·내외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17년에 열린 첫 회에는 45만 명이 다녀갔다.
서울시는 8일 오후 5시 30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태평로1가) 지하 3층 비움홀에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폐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폐막식엔 서울시 행정2부시장,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장, 서울비엔날레 임재용 국내총감독, 도미니크 페로 차기 총감독, 전시 큐레이터, 비엔날레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집합도시(Collective City)'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전시와 각종 강연 ▲세계총괄건축가포럼 ▲투어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 ▲시민 공모전(서울마당) ▲서울국제건축영화제 등 도시건축에 대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전시를 관람하는 관람객 중 외신, 외국인 관람객의 비중도 높아 이들을 위한 영어 도슨트, 영어 작품해설, 영어 오디오 가이드 등을 구비해 두기도 했다.

이번 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 시민 호응이 가장 높았던 프로그램은 평소 가보기 어려운 6개국의 주한대사관 공간 곳곳을 탐방하는 '오픈하우스서울'이었다. 참가신청 접수 홈페이지가 열리자마자 연일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원초적인 집합도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통시장을 다양한 관점으로 조명한 현장프로젝트 '서울도시장'도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세운상가 데크에서 젊은 디자이너, 상인들이 운영하는 플랫폼 마켓은 총 7차례 열리는 동안 회차마다 평균 1만~3만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다녀갔다.
폐막식은 가야금 연주자 '연희;하다'의 가야금 크로스오버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시상식, 인사말로 이어진다. 이어 각 전시 큐레이터들이 사진, 영상, 자료 등으로 이뤄진 간략한 리포트를 소개한 후 국내외 총감독 경과보고가 진행된다.
폐막식 후에도 주제전, 도시전, 글로벌 스튜디오, 현장 프로젝트 등의 전시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9∼10일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제전' 전시는 무료로 개방한다.
한편 2021년 제3회 서울비엔날레를 이끌게 될 차기 총감독은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2017년 서울시 강남 국제환승센터 설계공모에 당선된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다. 베를린의 벨로드롬 및 올림픽 수영장(1999), 룩셈부르크의 유럽 사법 재판소 증축(2008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2008년, 한국 파트너: Baum Architects) 등을 설계한 건축가로 현재 도미니크 페로 아키텍처 최고경영자이기도 하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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