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김장철 가격 급등한 배추·무 대량 방출키로
입력 2019-11-08 10:04 
김장철 앞두고 배춧값 90% 폭등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김장철을 앞두고 가격이 급등한 배추와 무의 비축 물량을 풀어 공급을 확대한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혁신성장점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김장채소 가격동향 및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김장철을 앞두고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김장비용 부담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물가 점검하는 차관회의 [사진 = 연합뉴스]
우선 배추 7000t과 무 4000t의 비축물량과 배추 4만4000t의 계약재배 물량을 탄력적으로 방출해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전국 농협판매장 등을 통해 김장용 채소류를 20~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배추와 무 가격은 11월 1∼6일 평균 소매가 기준 1년 전보다 각각 51.4%와 45.0% 상승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은 작년 27만원에서 올해 30만원 내외로 상승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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