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1~3분기 누적 통합재정수지 26.5조원 적자…사상 최대
입력 2019-11-08 09:38  | 수정 2019-11-08 09:52

올해 1∼3분기 통합재정수지가 26조5000억원 적자로 사상 최대 적자폭을 기록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폭도 57조원으로 확대됐다. 근로장려금(EITC)과 자녀장려금(CTC) 확대 지급으로 1∼3분기 국세 수입이 6년 만에 감소했고, 이 영향 속에 적자 규모가 커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기획재정부는 8일 '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통해 올해 1∼9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26조5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폭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57조원 적자를 보였다. 1∼9월 누적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이 같은 재정수지 적자에 대해 정부는 올해 근로장려금(EITC)과 자녀장려금(CTC)을 확대 지급하고 재정 집행을 강화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470만 가구에 총 5조원 규모의 EITC와 CTC를 지급했다. 작년의 1조8000억원 규모에서 대폭 늘었다.
국세 수입은 1∼9월 누계 기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조6000억원 줄어든 228조1000억원이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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