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CJ ENM, 3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밑돌아"…목표가↓
입력 2019-11-08 08:43 
[자료 제공 =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8일 CJ ENM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1500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미디어와 음악 부문 이익 악화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CJ ENM은 어려운 방송 광고 업황에도 TV광고는 0.8%, 디지털 광고는 24.4% 성장했지만, 콘텐츠 제작비가 예상보 다 크게 반영되며 미디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포함한 연간 제작비가 회사측 가이던스 5700억원 수준에서 효율적으로 집행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제작비는 6000억원까지 증가했으며 이를 충분히 상쇄할만한 매출 성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일본 광고주 이탈이라는 일회성 요인이 있긴하지만 3분기 TV광고 성장세 둔화도 아쉽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CJ ENM은 미디어 실적 회복과 음악 사업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 조정 과정을 거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