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복회·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뉴욕 맨해튼서 욱일기 반대 `삼보일배`
입력 2019-11-08 08:33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광복회와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일본 군국주의 전범기인 욱일기(旭日旗)의 2020도쿄올림픽 사용 금지를 촉구하는 삼보일배 시위를 현지 동포들과 함께 벌였다.
시위대는 타임스스퀘어 광장과 32번가 한인타운을 오가면서도 일부 삼보일배를 이어가기도 했다.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나치기 사용은 금지하고 욱일기 사용은 허용하고 있다"면서 "백인을 학살한 나치는 반인류죄로 처벌하면서도 아시아인을 학살한 일제를 묵인하는 것은 인종차별주의"라고 비판했다.
흰색 저고리·검은색 치마 또는 두루마기 차림의 한인 동포들은 북소리에 맞춰 맨해튼 도심을 행진했고 '욱일기의 도쿄올림픽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의 영문 전단지를 뉴욕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김 회장은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국 상하이에서도 삼보일배 시위를 이어가면서 국제적 이슈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