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주재 회의에 윤석열 참석…조국 사태 후 첫 만남
입력 2019-11-08 07:30  | 수정 2019-11-08 07:34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8일) 청와대에서 '반부패 정책협의회'를 주재합니다.
조국 수사 등으로 청와대와 긴장이 고조됐던 윤석열 검찰총장도 참석할 예정이라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건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개최합니다.

기존의 '반부패정책협의회'를 확대 개편해 처음으로 열리는 겁니다.

회의 안건은 법조계의 전관예우 방지 대책, 채용비리 등 사회 전반의 불공정 개선 방안입니다.

회의 참석자 중에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있습니다.


'조국 수사' 이후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이 대면하는 첫 자리인 셈인데,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건넬지 관심이 쏠립니다.

앞서 청와대는 검찰 수사를 대통령 인사권 침해, 개혁에 대한 저항으로 받아들이고 직간접적인 불만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검찰 내 강력한 자기정화 기능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잘 마련을 하셔서 준비가 되면 저에게 직접 보고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지난 6일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모든 의혹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의혹 규명은 문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입니다.

검찰이 수사의 균형추를 맞추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총장의 만남이 청와대와 검찰 간 고조된 긴장이 풀리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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