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취해 그랬을 수도"…이번 주 검찰 넘길 듯
입력 2019-11-07 19:30  | 수정 2019-11-07 20:22
【 앵커멘트 】
대한항공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이번 주 검찰에 넘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처음엔 절대 그런 일 없다고 했다가 술에 취해 그랬을 수도 있다고 말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10시간 가까이 강도 높게 조사 받은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은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 "하고 싶은 말 없으십니까?"
- "……."

지난달 31일 대한항공 기내에서 우리 여승무원을 추행한 혐의에 대해 도르지 소장은 처음엔 전면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2차 조사에서는 말이 달라졌습니다.

도르지 소장은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한다면 술에 취해 그랬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도르지 소장을 재판에 넘겨달라고 검찰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아울러 도르지 소장에 대해 국내에 머물도록 열흘간 출국도 금지시켜놓은 상태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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