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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에 닐슨 호주 감독 “경험 부족이 고전의 원인” [프리미어12]
입력 2019-11-07 16:39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호주 야구대표팀이 프리미어 C조 최하위로 처졌다. 한국에 이어 쿠바에까지 2연패를 당했다.
호주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C조 예선라운드 쿠바와의 2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전날 한국에 0-5 완패를 당했던 호주이지만, 2패로 사실상 슈퍼라운드 진출이 힘들어졌다.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 나선 데이비드 닐슨 호주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했다. 국제적인 대회이기 때문에 저희는 오늘 공격적인 부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앞으로 보완해야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이틀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닐슨 감독은 타선에서 한 명을 제외한 대부분 타자들이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하다. 더 많은 경기를 통해서 경험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2로 돌입한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상황에서는 강공을 선택해 결국 1득점도 얻지 못했다. 승부치기는 무사 2,3루 상황으로 시작하기에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 상황을 만들고 적시타로 2득점을 노리기 일쑤다.
닐슨 감독은 번트보다는 스윙을 강조했다. 번트가 정답일 수도 있지만, 스윙을 많이해서 더 많은 득점을 올리고자 했는데, 안타깝게 점수를 뽑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호주는 한국과 쿠바와 모두 경기를 치렀다. 두 팀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한국이나 쿠바 모두 좋은 팀이다. 한국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예술적이게 잘한다. 쿠바는 더 자유롭고, 활동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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