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과 경기 파주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 철원 원남면과 경기 파주 진동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각각 ASF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철원 원남면 멧돼지 폐사체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군부대가 수색 중 발견했고, 파주 진동면 폐사체는 같은 날 오전 9시쯤 농민이 발견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철원군과 파주시는 ASF 표준 행동 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 처리하고 시료를 과학원에 넘겼습니다.
과학원 확인 결과 이날 오전 2시쯤 이들 폐사체에서 모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로써 멧돼지 폐사체의 ASF 바이러스 검출은 전국적으로 22건으로 늘었습니다. 철원에서 8건, 파주에선 6건이 확인됐습니다.
정원화 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군부대와 협력해 폐사체가 발견된 지역에서 수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