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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 연기 소식에 혼조… 다우 0.00%↓
입력 2019-11-07 06:45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정상회담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보도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6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7포인트(0.00%) 하락한 2만7492.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6포인트(0.07%) 상승한 3076.78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05포인트(0.29%) 하락한 8410.6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연일 가파르게 오른 이후 속도 조절에 돌입한 양상이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도 이날은 다소 부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미 경제방송 CNBC 등 주요 외신은 이른바 1단계 무역협정 서명을 위한 미·중 정상회담이 12월로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백악관 목표는 여전히 11월 16일까지 합의에도달하는 것이지만, 그 시간표가 지켜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CNBC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회담 참석을 위해 다음 달3~4일 런던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전후해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정상회담 지연 가능성을 전하면서, 1단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여전하지만 타결될 가능성이 더 있다고 고위 관계자가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나온 미국의 핵심 경제지표가 일제히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이날은 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3분기 비농업 생산성 예비치가 전분기 대비 연율 0.3%(계절 조정치) 하락했다고 밝혔다. 생산성이 후퇴한 것은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약 4년 만이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 흐름은 지속했다.
주요 약국 체인 CVC 헬스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순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도 5%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29% 하락하며 불안했다. 기술주는 0.01% 내렸고, 커뮤니케이션은 0.2% 하락했다.
이날 생산성 지표 외 다른 경제 지표 발표는 없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발언을 내놨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8.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66% 하락한 12.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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