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막장수석 해임" 공격…민주당 "국회 개혁" 맞불
입력 2019-11-06 19:30  | 수정 2019-11-06 19:49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은 '조국 사태' 이후 주춤했던 대여 공세 불씨를 '강기정 논란'으로 되살리려는 모습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발목 잡기가 도를 넘었다며 국회 개혁을 화두로 맞불을 놨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 방문 자체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강기정 수석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습니다. 국회에 올 이유가 없다는 말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
- "야당과 원활한 관계를 원한다면 즉각 강기정 막장 수석을 해임해야 합니다."

한국당은 또, 국회 모욕을 근절하겠다며 이른바 '강기정법'까지 발의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고, 본회의장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회 개혁'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회가) 불신임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야당이 그렇게 발목 잡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국민소환제 도입 등 20여 가지 국회 개혁 방안도 발표하겠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잠자고 있는 국회, 일하지 않는 국회의 모습을 과감히 벗어던져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청와대는 강 수석이 이미 사과한 만큼 따로 강 수석 거취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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