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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예술인상] 정동환 "연극 어렵고 힘들고 보상은 없다…선배들께 감사"
입력 2019-11-06 19:07  | 수정 2019-11-06 19:11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정동환이 아름다운예술인상을 받았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마른내로 명보아트홀에서 제9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임백천 신재이가 진행을 맡았다. 신영균 설립자를 비롯해 문화 예술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연극예술인 부문의 정동환 배우는 1969년 연극 ‘낯선 사나이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영화와 TV드라마에서도 연기예술인으로서 폭넓은 활동을 해왔다. 올해 50주년 기념작품이기도 한 연극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 ‘고도를 기다리며로 많은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정동환은 귀한 자리에 서게 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저같이 연극 하는 사람들도 이런 귀한 자리에 서게 해준 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극은 어렵고 힘들고 보상은 없다. 그게 인생인지 모르겠다. 척박한 환경에서 연기하는 선생님들 선배님들에게 감사하다. 현장에서 고생하는, 대가 없는 일을 하는 연극계 선생님 선배님 동료들, 손숙 이순재 김혜자 선배님들 너무 감사하다”고 설명했다.
정동환은 왜 보상도 되지 않는 연극을 하려고 애쓰냐고 묻는다. 더러는 가족도 물어본다. 그만하라고 한다. 에쿠스의 작가가 마지막 작품을 자기 분신을 내세워서 말한다”며 즉석에서 연극의 의미가 담긴 대사를 외워 눈길을 끌었다.
올해는 5개 부문 수상자로 영화예술인 부문 봉준호 감독, 공로예술인 부문 김지미 배우, 연극예술인 부문 정동환 배우, 굿피플예술인 부문 최수종·하희라 부부, 신인예술인 부문 김보라 감독이 선정됐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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