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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인종차별’ 관리 소홀 베로나, 홈 1경기 관중석 일부 폐쇄
입력 2019-11-06 18:14 
마리오 발로텔리는 3일(현지시간)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헬라스 베로나-브레시아전에서 인종차별 행위 피해를 당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승우(신트 트라위던)의 전 소속팀 엘라스 베로나가 서포터의 인종차별 행위를 막지 못한 관리 소홀로 징계를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징계위원회는 6일(이하 현지시간) 베로나에 홈 1경기 일부 폐쇄를 명령했다. 벤테고디 스타디움의 3500명 좌석을 입장하지 못하게 했다.
베로나는 3일 브레시아와의 2019-20시즌 세리에A 11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하지만 후반 40분 마리오 발로텔리가 만회골을 터뜨린 후 분위기가 과열됐다.
베로나 서포터가 원숭이 소리를 흉내내며 발로텔리를 조롱한 것. 격분한 발로텔리도 관중석을 향해 공을 찼다. 양 팀 선수들이 발로텔리를 말리면서 더 큰 충돌을 막았다.
하지만 베로나는 중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세리에A 징계위원회는 발로텔리뿐 아니라 인근에 있던 관계자도 (인종차별 행위를) 분명하게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베로나 서포터의 인종차별 행위를 찍은 영상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퍼졌다.
한편, 베로나는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인종차별 발언을 한 베로나 서포터 회장에게 2030년 6월까지 경기장 출입 금지 처분을 내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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