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군 광양함 독도 해역 도착…청해진함과 수중 탐색
입력 2019-11-06 16:13  | 수정 2019-11-13 17:05

독도 헬기 추락사고 발생 7일째인 오늘(6일) 수색 당국이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군 광양함을 사고 해역에 추가 투입했습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에 따르면 전날 부산 영도 조선소에서 정비를 마치고 독도 해역으로 출발한 광양함은 이날 오후 1시쯤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광양함은 기존에 투입된 청해진함, 양양함 등과 함께 수중무인탐사기(ROV),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 등을 활용한 수중 탐색에 나섰습니다.

현재 해양수산부 산하 기관 등에 소속된 바다로1·2호, 아일랜드호 등도 사이드 스캔 소나 등을 이용해 수중 탐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해상 수색은 기체 발견 지점 주변 해역(가로 30마일·세로 30마일)을 9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선 21대와 항공기 6대가 실종자와 유실물을 찾기 위한 광범위한 탐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연안 수중 수색을 위해 잠수사 18명과 해경 단정을 투입했으며, 독도경비대와 소방대원 등이 드론 4대 등을 활용한 독도 인근 해안가 정밀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오후 3시 기준 독도 인근 해역의 파고는 0.5m로 낮고, 풍속은 초속 2.7m로 강하지 않은 편입니다.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쯤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이 탄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지 2∼3분 만에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수색 당국은 최근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으로 확인된 시신 2구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해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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