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남] 황토에서 자란 '태안산 생강' 수확 제철…시중에서 인기
입력 2019-11-06 10:30  | 수정 2019-11-06 10:55
【 앵커멘트 】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한 요즘 충남 태안에서는 생강 수확이 한창입니다.
갯바람을 맞고, 황토에서 자란 태안산 생강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인기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낙네들이 옹기종기 모여 생강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줄기를 잡고 흙을 털어내니 황토 빛깔의 생강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난 4월에 심었던 태안산 생강이 수확철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신대호 / 생강 재배 농민
- "(태안산 생강은) 육질이 참 단단하고 좋아요. 다른 지역보다 저장성도 뛰어나게 좋고…."

수확한 생강은 태안에서 직거래로 팔리거나 서울 가락동 시장으로 옮겨져 전국으로 유통됩니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떨어진 20kg에 9만 원 선입니다.

올해 잦은 태풍에도 생육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했습니다.

이 지역 720여 농가에서 2천3백 톤의 생강을 재배해 1백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갯바람을 맞고 비옥한 황토에서 자라 맛과 향이 진해 시중에서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안금순 / 시장 상인
- "요즘 김장철이라 국내산 생강도 많이 나가고 황토 생강도 많이 판매되고 있어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자란 태안산 생강이 지역 농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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