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총선기획단 첫 회의…"후보자 자녀 입시 검증"
입력 2019-11-05 19:31  | 수정 2019-11-05 20:03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조기 총선 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총선기획단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민주당은 조국 전 법무장관 자녀의 입시 논란을 의식한 듯,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 자녀의 입시 부정을 당에서 사전에 걸러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첫 회의가 열린 당대표 회의실.

회의실 벽면에 민주당이 총선의 핵심 가치로 내건 공정과 혁신, 미래라는 단어가 보입니다.

이해찬 대표는 내년 총선이 문재인 정부 개혁 작업을 마치는 데 중요한 선거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다음 총선에서는 이런(야당의) 발목 잡기가 되지 않도록 우리가 다수 의석을 얻는 게 매우 중요하고…."

특히 민주당은 후보자 자녀의 입시 부정을 당 차원에서 미리 검증하고, 혐오 발언 이력이 있는 후보자도 걸러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게이머 출신 유튜버 황희두 씨는 회의장에서 이 대표바로 옆에 앉아 민주당이 공들여 영입한 인사임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황희두 /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원
-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과정에서 청년들이 자존감을 상실하는 걸 봐서. 많은 청년들이 과정에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민주당은 총선기획단으로 선거 전략의 틀을 만든 후,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10일쯤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총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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