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찬주 "우리공화당 입당설 사실무근"…한 발 뺀 황교안
입력 2019-11-05 19:30  | 수정 2019-11-05 20:07
【 앵커멘트 】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논란이 된 '삼청교육대 발언'에 대해 사과할 뜻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공화당 입당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는데, 정작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박 전 대장 영입에 한발 물러선 모양새입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공관병 갑질' 의혹에 이어 '삼청교육대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사과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찬주 / 전 육군대장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사과할 의사가 없고요. 사과할 일이 아니고 해명할 일이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당 안팎에서 쏟아지는 불만에도 '정말 귀한 분'이라며 영입 의지를 고집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사실상 한발 물러섰습니다.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결국 국민의 관점에서 판단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앞서,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박 대장을 우리공화당으로 모시게 됐다"고 밝혀 논란을 샀습니다.

▶ 인터뷰 : 홍문종 /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박 전 대장이) 우리와 하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조만간에 박찬주 대장과 함께 나와서 신고하겠습니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박 전 대장은 우리공화당 입당설을 일축했고 자유한국당에서 험지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찬주 / 전 육군대장
- "덕담 차원에서 홍문종 의원님이 저를 격려해주시고 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니까…. 저하고 합의해서 해야지 혼자 하시겠어요?"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박 전 대장에 대한 황 대표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며 압박에 나선 가운데, 영입 강행에 부담을 느낀 황 대표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화면출처 : 유튜브 '홍문종 나폴레홍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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