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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서도 ‘좋은 기운’…박세혁 “평소처럼 열심히 뛰겠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9-11-05 18:49  | 수정 2019-11-05 18:49
4일 오후 2019 WBSC 프리미어12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이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가졌다. 박세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정규시즌과 같이 열심히 뛰겠다.”
우승 포수 박세혁(29·두산)이 태극마크를 달고 굳은 각오를 나타냈다.
6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WBSC 프리미어12 호주와의 첫 경기를 앞둔 대표팀은 5일 최종 훈련을 진행했다. 양의지(32·NC)와 함께 대표팀의 안방을 책임질 박세혁도 모든 준비를 마쳤다.
훈련 후 취재진과 만난 박세혁은 한국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다. 단기전이고 압박감면이라는 부분에서 비슷할 것 같다”며 다만 한국시리즈 때는 혼자 이끌어 가야 했는데, 여기는 (양)의지형도 있고, 국내 최고의 투수들이 있어 결과는 좋을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특히 박세혁은 고척에서의 좋은 기억과 기운부터 떠올렸다. 그는 고척돔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여기서 올 시즌 마지막을 좋게 끝냈다. 그 힘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세혁은 올해 고척돔에서 8경기에 나서 타율 0.346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했다. 박세혁이 속한 두산은 고척을 홈구장으로 쓰는 키움 히어로즈를 한국시리즈 4승무패로 이겼고, 우승을 확정짓는 4차전이 고척에서 열렸다.
특히 KBO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투수들과의 호흡에 기대가 크다. 박세혁은 좋은 투수들과 함께 하고 있고, 다들 기대한만큼 좋다”면서도 물론 두산 투수들도 좋다”고 웃었다. 이어 여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들이 다 모여있다. 함께 있으면서 배우는 점도 많다. 두산에 돌아가서도 미완의 대기인 투수들에게 알려줄 게 많다”고 덧붙였다.
박세혁도 1차전 상대인 호주전에 필승의 의지를 보였다.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려 있어 호주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대다. 박세혁은 호주전 전력분석은 끝났다. 초반 싸움이 중요하다고 본다. 동료들과 생각 공유해서 게임 플랜 잘 짜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의지형이 있어 도움도 많이 된다”라며 만약 대주자로 나가면 정규시즌때처럼 열심히 적극적으로 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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