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애플망고 빙수 이어 한우 짬뽕까지…제주신라호텔, 여행 맛집으로 등극
입력 2019-11-05 17:25 

'인생짬뽕'·'원조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 등 여행 '맛집'으로 제주신라호텔이 각광받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음식'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것.
5일 제주신라호텔에 따르면 뷔페 '더 파크뷰' 브런치 이용객 중 비투숙객 비중이 올해 60%를 넘어섰다. 제주 여행객뿐 아니라 현지 주민들의 이용도 전년대비 20%이상 증가했다.
'더 파크뷰'의 브런치는 저녁시간 못지 않게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제주신라호텔 브런치에는 대게까지 특별 메뉴로 제공하고 있어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이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를 찾는 고객들이 즐겨 찾는 메뉴는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 '제주산 애플망고빙수' 가 대표적이다.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른바 '인생짬뽕'으로 더 유명하다. 화끈한 불 맛을 내는 국물에 돌문어, 전복, 대게 등 신선한 해산물과 고소한 한우 차돌박이를 얹어 비주얼과 양, 맛 모두 잡은 최고 인기메뉴다. 제주신라호텔은 '한우 차돌박이 짬뽕'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온전한 해산물의 맛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랍스터 짬뽕'도 후속으로 내놨다.
또 국내 빙수 열풍을 주도한 '제주산 애플망고빙수'의 원조 호텔답게 애플망고빙수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이를 찾는 고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가을에도 '빙수 맛집'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밀크티와 벌집꿀이 조화를 이루는 '밀크티 눈꽃빙수'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이 메뉴 역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시그니처 메뉴 뿐 아니라 제주바다의 풍광과 아름다운 호텔 정원을 즐기며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월드 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을 방문객에게도 개방, 손님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또 호텔 레스토랑을 애용하는 제주도 주민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첫돌 패키지'도 선보였다. 꽃장식이 가미된 돌상과 한복 대여, 사진 스냅 작가 예약을 대행해주는데, 돌잔치를 소규모로 진행하는 풍토에 따라 제주도민은 물론 가족 여행객도 이용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특급호텔의 식음업장은 비교적 쉽게 호텔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라며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 입소문이 날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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