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익산 여중생 집단폭행` 고교생 3명,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
입력 2019-11-05 16:4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5일 전북 익산경찰서가 중학생을 집단폭행한 혐의로 A(17)양 등 여고생 3명을 기소 의견으로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10월 9일 익산시 모현동 한 건물 인근에서 피해 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뺨과 머리 등을 수차례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해 학생들은 피해 학생이 신고하지 못하도록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맞는 거 볼 사람'이라는 문구와 함께 폭행 영상을 지인들에게 공유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수사에 나선 경찰은 최근까지 가해 학생 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파악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들이 어린 데다 범행을 인정하고 있어 불구속 수사했다"면서 "혐의 대부분이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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